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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伯顔帖木兒 at 11/05 좋은 자료를 입수하셨군요.. by 성일 at 11/01 참 그 국제법이라는게... by 갑그젊 at 10/30 네 그랬던 셈이죠. by 번동아제 at 10/30 아닙니다 이해해 주시니.. by 번동아제 at 10/30 걱정해 주시는 마음 감.. by 번동아제 at 10/30 반갑습니다. 질문하신 .. by 번동아제 at 10/30 배려하시는 마음 감사합.. by 번동아제 at 10/30 반갑습니다. 중국 책의 .. by 번동아제 at 10/30 WJ-08식은 WJ-03식 차륜형.. by 번동아제 at 10/30 원래 저 장갑차는 군용으.. by deutsch at 10/30 안녕하세요? 저는 다음.. by 강병재 at 10/29 중량이늘어나든줄어들.. by 갈치 at 10/26 한동안 눈팅만 하다가 처.. by 청출어람 at 10/18 이번 포스팅 첫부분이나.. by 거울 at 10/17 원래 국제법이 그런 특성.. by 번동아제 at 10/17 왜냐하면 조목조목 근거.. by 자오지천황 at 10/17 솔직히 말해서, 언급하.. by 야채 at 10/16 좋은 글 잘 봤습니다. by 뚱띠이 at 10/16 우리나라 사람들이 워낙.. by vicious at 10/16 최근 등록된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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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1월 06일
![]() 오히려 이 책을 읽기전 궁금했던 부분은 전격전이 체계화된 개념이든 아니든... 사후에 결과적으로 전격전이라는 딱지가 붙여진 특정한 유형의 작전 수행 방식 자체가 어떤 과정을 거쳐 출현했고, 실전에서 확인할 수 있는 구체적인 모습은 어떤 것인가라는 대목이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실제로 읽어보니 '전격전의 전설'은 그런 분야의 궁금증을 완전히 해소해 줄만한 책은 아니었다. "제2차세계대전 이전에 독일군에서 논의됐던 전격전이란 군사잡지 수준에서 막연하게 언급되던 개념일뿐 교리나 교범 수준에서 체계화된 개념이 아니다"라는 점 정도는 밝히고 있으나 그 이상 깊게 분석하지는 않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전격전이 애당초 체계화된 개념이 아니므로 더 깊게 논의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 하지만 독일 기갑사단 편성과정에서의 논란이나 각 병과별 운용 방안과 이에 따른 사전 훈련 내용, 급강하폭격기의 개발과 운용과 관련된 논쟁...다시 말해 결과적으로 전격전으로 정리될 수 있는 개념을 가능하게 했던 기초적 기반의 성립 과정조차도 거의 다루지 않고 있으므로 이 책을 통해 전격전의 뿌리를 이해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 이 책 내용의 핵심은 오히려 1940년 전역 작전계획의 수립 과정과 클라이스트"기갑군"(일단 한국판 번역을 그대로 인용한다)을 중심으로한 A집단군의 전투-작전사...나아가 이를 통해 새로운 전투-작전수행 방식이 실전을 통해 적용되어 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부분을 주의 깊게 읽을 경우 최소한 사후에 전격전이라고 정의되어진 개념이 실전에서 어떤 형태로 수행됐는지 파악하는 데는 도움이 될것 같다. 1940년 프랑스 전역의 작전계획 수립과정을 제외하고 작전수행과정에서 본다면 프랑스 전역시 독일군 지휘관들의 논쟁 주제 대부분이 "측방 위협을 어느 정도 수준으로 평가할 것인가"와 "기갑과 보병의 간격을 위험하다고 볼것인가 아닌가"에 집중되고 있는 점이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이었다. 당연한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이 점은 다소 의외였다. 지금까지 1940년 프랑스전역이 적의 의표를 찌르는 작전이었다고만 알고 있었지 거의 측방을 개방할 정도로 위험 부담이 높은 매우 모험적인 작전이었다고는 상상도 못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기갑부대의 아르덴 돌파 가능 여부가 1940년 프랑스 전역 성공 여부를 좌우하는 관건이라고 생각해 왔지만 이 책을 보다보니 그 이후에도 독일군은 모험적인 드라이브를 계속하고 있었다. 물론 덩케르크의 진입을 앞둔 최후 단계에서 룬드슈데트-히틀러의 측방 타령은 오버 센스다. 하지만 1940년 A집단군의 작전, 특히 스당 점령 이후 상당기간 동안의 작전을 본다면 상식적으로 측방의 위협에 부담을 느끼는 것이 오히려 정상적인 판단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없지 않다.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이 프랑스군의 전력을 다소 과장하고 독일군의 전력을 다소 과소평가했다는 점을 인정한다하더라도) 프랑스군의 상상할수 없는 수준의 졸렬한 지휘가 아니었다면 이처럼 완전히 측방을 노출시킨 독일군의 기동은 경우에 따라 거의 파멸을 불러올 수도 있는 극단적으로 모험적인 기동이 아닌가라는 놀라움과 당혹감을 느낄수 밖에 없었다. 독일군이 측방에 강력한 방어부대를 배치할수 없었던 상황은 이해되지만 최소한 기동부대의 측위라도 보강하는 것이 정상적인 대응이 아닌가라는 의문이 떠나지를 않았다. 독일 A집단군이 주공이라는 사실은 프랑스 입장에서는 상상하지 못했던 (혹은 하기 싫었던) 뜻밖의 사태전개였지만 이 책을 읽고 보니 그 상황에서도 프랑스 2군과 7군에게는 충분히 역습의 기회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일부 프랑스 지휘관들의 상식밖의 지휘가 아니었던들 "그 느려터진 1차대전식 전투감각을 가진" 프랑스군이라할지라도 독일군에게 결정적 타격을 가할 기회는 최소한 두 차례 이상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반대로 독일측 입장에서 말하자면 측방을 노출시킨체 위험한 기동을 수행했던 독일군 지휘관들의 조치는 합리적인 지휘의 범위를 벗어났다고 볼 여지도 없지 않은것 같다. 프랑스 지휘관의 상식을 벗어난 "삽질"은 합리적인 선에서 예측 가능한 범위를 벗어나는 것이고 이에 의존한 작전 성공을 결과론적으로 마냥 예찬할수만은 없지 않은가. 이 책은 만슈타인, 구데리안, 롬멜의 작전 구상이나 지휘 조치에 매우 관대한 입장을 취하고 그 반대의 입장에 있었던 지휘관들에게 거의 저주와 악담을 퍼붓고 있지만 그렇게 단순하게 볼수 있는 문제인지는 의문이 든다. 이 책에서는 선형 전선이라는 개념은 이미 한물이 간 낡은 개념이라고 단언하면서 비선형 전술이 최선의 해결책인것처럼 묘사하고 있지만 "손에 손잡고"를 포기하고 측방을 노출했을 때 어떤 위험이 닥칠수 있는지는 당장 1950년 겨울 미 8군의 사례가 너무나도 잘 보여주지 않는가? 한국적 지형이 측방 노출시 위험도를 가중시켰겠지만 어떤 경우라도 측방 노출이 위험하다는 기본적 전제는 변함이 없을 것 같다. 1940년 프랑스전역 당시에도 측방에 위험을 가할 수 있는 프랑스군 전력이 온존했다는 점에서 이를 매우 경시한 작전수행 자체는 매우 모험적으로 보인다. 이런 엄청난 위험 부담을 감수하고도 결과적으로 1940년 프랑스 전역이 (절반이라도) 성공한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독일군 작전계획의 탁월함 못지 않게 오히려 당시 독일군 지휘관의 임기응변 능력이 우수했기 때문인 것 같다. 예를 들어 책에 등장하는 한 전투 장면-겨우 대위급에 불과한 사단의 군수참모가 일부 공병과 전투근무지원부대로 급편방어진지를 편성해 프랑스군의 역습을 격퇴하는 사례는 고도로 훈련된 장교집단을 가진 군대가 아니라면 상상하기 힘든 대응조치로 보인다. 그 점에서 저자가 주장했던 다음과 같은 내용은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 "독일군 장교들이 서부 전역에서 매우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면 이는 그들이 전격전의 법칙을 적용했다기 보다는 임무형 전술에 숙달되었기 대문이라고 보는 편이 타탕하다" 사실 임무형 전술(임무형 지휘)에 대한 말은 많이 들어봤고 한글로 번역된 단행본이나 잡다한 논문류를 본적도 있지만 과연 임무형 전술에서 각 지휘관에게 어느 정도의 자율권을 준다는 것인지 그동안 의문이 없지 않았다. 이 책을 보고난후 임무형 전술에 대해 조금 더 이해를 할것도 같다. 물론 그렇다고해서 이 책을 보고 임무형 전술을 제대로 이해했다고 말한다면 그것도 거짓말이다. 이 책에 나오는 독일군 지휘관들의 독단조치 중에는 임무형 전술을 벗어나 거의 항명에 가까운 사례가 수도 없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과연 임무형 전술의 현실적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아무리 독일군 장교집단의 질이 우수하다한들 그나마 1940년 프랑스 전역은 기본적으로 사전에 반복적으로 도상연습을 실시했을 뿐만 아니라 독일군이 작전을 주도권을 유지한 상황이기 때문에 통제화된 명령이 없이도 어느 정도 작전목표에 부합하는 이심전심 수준의 조치들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적군이 주도권을 쥐고 있는 전역에서 계획과 예상을 완전히 벗어나 전쟁 상황이 전개되더라도 임무형 전술의 성공적 적용이 과연 가능할 것인가...이런 의문은 이 책 외에 동부전선의 사례들도 이 책만큼 깊숙하게 분석한 책을 봐야만 궁금증을 풀수 있을것 같다. 또 한가지 이 책 묘사 방식 중 흥미로운 점은 거의 중대 수준의 작전부터 최고위 레벨의 전략적 조치까지 시점이 자유롭게 이동한다는 점이다. 전쟁지도 수준의 묘사부터 소부대 전투묘사까지 아우르는 설명 방식은 매혹적이지만 1940년 프랑스 전역에 대한 기본 지식이 불충분한 사람(바로 나)에게는 다소 약간의 혼란을 줄 여지도 있는 방식인것 같다. 소설을 방불케할만큼 거침 없이 읽혀지는 문체 탓에 모든 것을 완벽하게 이해했다고 생각하면서도 이 부대는 이 시점에 어디있었다는거냐, 이때 이 단위 부대의 전체 상황은 어떻게 됐다는 이야기지라고 하나둘 체크하다보면 내 머리 속에 정리된 상황 전개에 여기 저기 구멍이 나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다시 말해 이 책은 언뜻 매우 쉽고 체계적이며 전반적으로 1940년 프랑스 전역을 설명한듯 보이면서도 곰곰히 살펴보면 오히려 저자가 제시한 주제를 파악하는데 적합한 내용 위주로 스토리텔링이 철저하게 압축돼 있는 책이다. 이 책 하나로 1940년 프랑스 전역의 전체 상황을 이해하기는 커녕 A집단군의 전투-작전사를 전반적으로 파악하기도 쉽지 않다는 이야기다. 결국 '전격전의 전설'은 매우 쉽게 읽히는듯한 느낌이 드는 책임에도 불구하고 1940년 프랑스 전역에 대해 어느 정도 체계화된 지식을 가진 사람이 읽었을 때 그 가치를 더 실감할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라는 거냐, 말라는 거냐? 나의 대답은 "전쟁사에 관심이 있다면 무조건 읽으라"고 권하고 싶다. 나는 2차대전에는 문외한이다. 2차대전 쪽은 원서를 거의 보지 않을 뿐더러 한글로된 책조차도 잘 읽지 않는 편이다. 그럼에도 너무나도 재미있게 읽었다. 결코 가벼운 주제를 다룬 책이 아님에도 이 정도 읽는 재미를 주는 책을 발견하기란 쉽지 않다. 더구나 문외한이 보더라도 1940년 프랑스 전역의 작전계획 수립과정이나 이른바 정지명령의 이유 등에 대한 분석은 지금까지도 본 책 중에서 가장 탁월했다. 이 정도 책이라면 4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이 아까울 이유가 없을 것 같다. 추신: 사실 가장 인상적인 대목은 아르덴에서의 교통 체증 수준을 넘어선 교통 마비 현상이었음. 심사숙고할만한 대목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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