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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伯顔帖木兒 at 11/05 좋은 자료를 입수하셨군요.. by 성일 at 11/01 참 그 국제법이라는게... by 갑그젊 at 10/30 네 그랬던 셈이죠. by 번동아제 at 10/30 아닙니다 이해해 주시니.. by 번동아제 at 10/30 걱정해 주시는 마음 감.. by 번동아제 at 10/30 반갑습니다. 질문하신 .. by 번동아제 at 10/30 배려하시는 마음 감사합.. by 번동아제 at 10/30 반갑습니다. 중국 책의 .. by 번동아제 at 10/30 WJ-08식은 WJ-03식 차륜형.. by 번동아제 at 10/30 원래 저 장갑차는 군용으.. by deutsch at 10/30 안녕하세요? 저는 다음.. by 강병재 at 10/29 중량이늘어나든줄어들.. by 갈치 at 10/26 한동안 눈팅만 하다가 처.. by 청출어람 at 10/18 이번 포스팅 첫부분이나.. by 거울 at 10/17 원래 국제법이 그런 특성.. by 번동아제 at 10/17 왜냐하면 조목조목 근거.. by 자오지천황 at 10/17 솔직히 말해서, 언급하.. by 야채 at 10/16 좋은 글 잘 봤습니다. by 뚱띠이 at 10/16 우리나라 사람들이 워낙.. by vicious at 10/16 최근 등록된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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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2월 19일
◆ 고추 남방전래설=임진왜란 이후 도입설의 근거
(기존 통설, 이성우/배명희/이춘령/장지현) ① 1614년 이수광이 지은 지봉유설에 나오는 왜개자, 남만초가 오늘날의 고추임. 남만초는 임진왜란 때 일본에서 들어왔다고 설명하고 있으므로 곧 고추는 임란 발발 이후 일본에서 들어온 것. ② 이규경 오주연문장전산고에 번초(=남만초)는 일본에서 들어왔다고 했고, 남만초가 고추이므로 고추는 일본에서 들어왔음 ③ 전파경로는 중남미 원주민이 재배하던 아히가 스페인-일본을 거쳐 조선에 들어온 것임 ④ 조선 초기 기록이나 중국 고전기록에 보이는 椒는 고추가 아니라 산초 혹은 천초로 고추와 다른 작물임 ⑤ 중국 본초강목에 번초가 없으므로 당시까지 중국에 고추가 없었다는 증거 ⑥ 16세기 경북 북부 요리를 보여주는 수운잡방이나 17세기 중엽 경북 영양지역의 요리법을 담은 음식디미방에는 고추를 사용하는 요리가 없음. 이는 임란때 들어온 고추의 확산 속도가 매우 늦었음을 보여주는 증거임 ◆ 고추 북방전래설=임진왜란 이전 도입설의 근거 (새로운 학설, 정경란/장대자/양혜정/권대영) ① 이수광이 묘사한 특징만으로는 그가 언급한 왜개자와 남만초가 오늘날 우리가 아는 고추라는 직접적 증거는 없음. 고추의 또다른 품종이거나 겨자 종류일 가능성 배제할 수 없음 (인도고추일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가정하고 있음) ② 이규경, 박제가 등의 언급을 종합해 보면 번초=남만초=왜개자=당개자=왜초=당초의 관계를 설정할 수 있으나 그 어느 설명에서도 이들이 오늘날 우리가 아는 그 고추를 정확하게 지칭한 것이란 명확한 증거는 부족함. 특히 구전민요에서 당초와 고추를 구별하고 있으므로 번초=남만초=당초는 우리가 아는 고추일수가 없음 ③ 임진왜란 이후 도입론자들이 주장하는 중남미-스페인에는 오늘날 우리나라 고추와 유사한 품종의 고추가 존재하지 않음. 아히는 고추와 형태와 맛에 차이가 큼. 세계적으로 고추에는 다양한 변종이 존재하며 우리나라와 비슷한 형태의 고추는 중국에서 나타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흥미롭게도 한국과 일정한 언어적-민속적 연계성이 있는 터키와 헝가리에서 확인됨. 이런 분포 상황을 본다면 오히려 고추가 북방으로부터 전래됐을 가능성을 제기할 수 있고 고추 남미 단일기원설에 대해서 의문을 조심스럽게 제기할 수 밖에 없음. 단 앞으로 DNA 분석이 필요함. 식물학자들의 보완 연구 기대함. ④ 임란 이전 조선 전기에 초라고 적은 기록 중에는 분명히 오늘날 우리가 지칭하는 고추가 포함되었을수 있음. 15~16세기 문헌에 나오는 초를 고쵸로 훈독한 것은 그 증거임. 고추 남방전래설을 주장하는 학자들의 견해에 따르면 산초를 조선 초기에 한자로는 椒, 우리말로는 고쵸라고 부르다가 임진왜란 이후 새로운 들어온 고추는 왜개자, 남만초로 불렀으며 그 이후 어느 시기에 다시 왜개자와 남만초를 또다시 고쵸라고 바꿔 불렀다는 것인데 왜 왜개자와 남만초를 고쵸라고 바꿔 불렀는지에 대한 개연성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그렇게 볼 수 있는 직접적 증거가 매우 부족함. ⑤ 본초강목에 번초는 없으나 다른 초에 대한 언급은 많고 여기에는 우리가 아는 고추가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음. 오히려 일본에선 고추가 조선에서 일본으로 전래됐다는 기록도 있음. ◆ 감상 ① 임진왜란 이전 도입설을 증명하기 위해선 16~17세기 경상도 북부지역 요리법을 담은 서적인 수운잡방이나 음식디미방에서 고추를 사용한 요리가 등장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좀 더 체계적인 설명이 필요. ex) 반가와 상가의 요리법 차이(반가에선 고추 요리를 상대적으로 적게 사용 내지 기피)를 가정하거나 수운잡방이나 음식디미방이 누구나 다 아는 일반적인 조리법이 아닌 특별한 요리에 대한 설명이므로 고추가 사용되는 일반적인 요리는 대부분 누락되었다고 가정할 수 있음 ② 임진왜란 이전 도입론자들이 지금까지 두 차례에 걸쳐 공개한 글은 스스로도 인정했듯이 학술적인 글쓰기에선 근거로 삼기 조심스러운 전설이나 민요 등을 빈번하게 언급하는 등 다소 안이한 접근법이 보여 주장의 신뢰성에 흠집을 남기고 있음. 현재 게재된 형태(기관지)라면 상관 없지만 학회지 등에 정식으로 공개될 때는 상당한 수준의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③ 임진왜란 이전/이후 도입설을 주장하는 학자 양측 모두 세계사적 차원에서 고추의 전파경로, 확산과정, 품종 개량과정에 대해 조금 더 보완 연구와 자료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④ 임진왜란 이전 도입론자들은 우리나라가 고추의 원조라거나 한반도에서 자생한 식물이라는 주장을 펼친 적이 없음. 해당 학자들의 글을 읽지 않고 원색적 비평을 하는 것은 조금 위험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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